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농산물을 보관할 때 신선도를 3배 이상 더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친환경 3중 비닐 팩'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트에서 막 장을 보고 온 주부.
오이와 채소를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푸른색 비닐 팩에 담습니다.
가만히 보니 일반 비닐 팩은 아니고 아주 약간 더 두껍습니다.
[김선희 / 가정주부 (경기도 평택시) : 일반 팩을 썼을 때는 채소가 쉽게 물렀거든요. 근데 이걸 써보니까 신선도가 되게 오래가요.]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이른바 친환경 기능성 포장재!
[임찬기 / 친환경 3중 비닐 팩 업체 임원 : 눈으로 보기에는 이게 그냥 한 겹으로 보이겠지만, 현미경으로 찍어 보면 계단처럼 1, 2, 3층으로 돼 있습니다. (3중요?) 네.]
진공 밀폐 압착 방식을 넘어서는 비결은 뭘까?
[임찬기 / 친환경 3중 비닐 팩 업체 임원 : 식품의 에틸렌 가스 흡수 분해, 항균, 항곰팡이 기능, 자외선 차단, 식품이 부패할 수 있는 원인을 방지시킴으로써 식품의 신선도를 획기적으로 연장해 주고….]
실제로 일반 비닐팩과 비교 분석한 결과 딸기는 3일에서 10일로, 양파는 9일에서 30일로, 파프리카는 7일에서 25일로, 대파는 5일에서 15일로 신선도 유지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대략 3주 전부터 양파를 일반 비닐 팩과 3중 포장재에 넣어서 비교 실험을 해 봤는데요. 일반 비닐팩에 들어있던 양파는 색깔이 조금 변하면서 싹이 자라 있습니다.
이 기능성 비닐팩은 5∼6회가량, 6개월 정도 재활용이 가능한 데 다 쓰고 나면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식품의 보존 기간을 일반 비닐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늘리고 또 다 사용한 다음에는 자연 분해돼서 자연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아주 우수한 제품으로….]
특히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탁월한 신선도 유지 품질을 인정받아 조만간 해외 수출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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